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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출발 첫 항해…팬스타 미라클호, 일본 서안 향해 돛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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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포항 출발 첫 항해…팬스타 미라클호, 일본 서안 향해 돛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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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영일만항 모항 삼아 3박 4일 일본 크루즈 첫 출항
    마이즈루·사카이미나토 기항, 선상 파티부터 요괴거리 관광까지

    팬스타그룹의 미라클호. 팬스타그룹 제공팬스타그룹의 미라클호. 팬스타그룹 제공
    포항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정크루즈와 페리의 장점을 결합한 국내 최초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가 경북 포항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일본 서안을 오가는 비정기 크루즈 항해에 나선다.

    팬스타라인닷컴은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포항~일본 간 3박 4일 일정의 특별 크루즈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크루즈는 다음 달 5일 오후 7시 30분 영일만항을 출발해 일본 교토 북부의 마이즈루와 돗토리현의 사카이미나토를 기항한 뒤, 8일 오전 다시 영일만항으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팬스타라인닷컴과 포항시는 지난 4월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4회 이상의 정기적 비정기 운항을 예고한 바 있다.

    현지 매력 만끽하는 항해지 일정기항지 관광은 지역 특색이 살아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마이즈루에서는 현지 체험형 수산시장 '토레토레센터' 방문 후, 미야즈로 이동해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와 수상가옥 마을 '이네후나야' 등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지를 둘러본다.

    사카이미나토에서는 10만 송이 모란꽃과 흑송이 어우러진 '유시엔 정원'과 해자에 둘러싸인 '마츠에성', 요괴 만화 거장 미즈키 시게루의 세계관이 펼쳐진 '미즈키 시게루 로드'를 방문할 수 있다. 현지식 체험과 쇼핑, 자연 경관 탐방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크루즈는 소도시만의 정취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선상에서 즐기는 오감만족 엔터테인먼트크루즈 항해 중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박진의 무대와 3인조 퍼포먼스팀 '리얼플레이즈'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여기에 승객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자랑, 카지노 대회, 가면무도회, 디제잉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더해져 선상에서의 시간도 결코 지루하지 않다.

    팬스타 미라클호 발코니 객실. 팬스타그룹 제공팬스타 미라클호 발코니 객실. 팬스타그룹 제공
    '팬스타 미라클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조된 크루즈페리로, 지난 4월 13일 공식 취항했다.

    2만 2천t급 규모의 이 선박은 발코니 객실과 야외수영장, 조깅트랙, 면세점, VIP 라운지, 스파·테라피룸, 키즈클럽 등 5성급 호텔 수준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중에는 부산~오사카 간 세토내해 크루즈를, 주말에는 부산 앞바다 원나잇 크루즈를 운영 중이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이번 포항 출항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방 항만을 활용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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