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0 손민수 & 임윤찬', 현대카드 제공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피아니스트 손민수(49)와 임윤찬(21)이 함께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을 펼친다.
손민수와 임윤찬은 오는 7월 1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리사이틀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0 손민수 & 임윤찬'을 연다.
임윤찬은 12살 때부터 손민수에게 피아노를 배워 두 사람은 대표적인 사제지간으로 유명하다.
강렬한 기교와 깊은 음악성을 겸비한 연주자로 꼽히는 손민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현재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교수로 재직 중이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와 녹음 등과 '손민수 Curated'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여 왔다.
그의 제자인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최근 '쇼팽: 에튀드' 음반으로 BBC뮤직매거진 어워드 3관왕에 올랐다.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교향적 무곡', 작곡가 이하느리가 편곡한 슈트라우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장미의 기사 모음곡' 등을 함께 연주한다.
손민수와 임윤찬은 7월 16일부터 스위스 베르비에에서 열리는 '2025 베르비에 페스티벌' 무대에도 같이 선다. 브람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와 슈트라우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장미의 기사 모음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측은 "사제 지간으로 예술적 영감을 주고 받아 온 만큼, 동시대를 살아가는 두 아티스트의 음악적 교감은 차원이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베르비에 페스티벌 레퍼토리를 서울에서 미리 감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손민수는 글로벌 클래식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와 전속계약을 맺어 임윤찬과 한솥밥도 먹게 됐다.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손민수는 임윤찬이 2022년부터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 40년 역사의 IMG아티스츠 런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4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클래식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인 IMG는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 머레이 페라이어, 우치다 미츠코,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 바실리 페트린코 등 세계 최정상의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손민수는 "음악의 여정 안에서 뜻을 함께하는 IMG와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 동행이 더 깊은 울림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손민수 ⓒShin-joong Kim, 목프로덕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