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4-8로 뒤진 7회말 팀에 추격의 희망을 되살리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하루 전 애리조나를 상대로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은 3점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던 이정후는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시즌 6호 홈런이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홈 팬들 앞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렸던 이정후는 2경기 연속으로 팬들을 뜨겁게 만들었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7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불펜 투수 라인 넬슨이 한복판으로 던진 체인지업을 강하게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틀 연속으로 오라클 파크의 높은 담장을 넘겼다. 그만큼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추격의 동력을 얻은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후 팀은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차를 1점으로 좁혔지만 크리스천 코스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애리조나는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를 8-7로 눌렀다.
5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6이 됐다. 시즌 30득점, 29타점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