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제공50년 가까이 방치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영운공원이 민간개발을 통해 도시공원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시는 영운근린공원 약 12만㎡에 대한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1976년 공원으로 지정된 영운공원 부지는 2015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으로 전환됐다.
시는 이 곳에 공원조성을 추진했지만, 민간사업자의 사업 포기 등으로 세 차례나 무산됐다.
그러다 시는 지난해 서동개발(주)의 제안서를 접수한 뒤 자문·보완 절차를 거쳐 지난 7일 조건부 수용했다.
시는 다음달 공원조성변경계획 결정을 입안하고 내년 초 결정 고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 초 공원조성사업 착공과 토지보상을 병행해 2029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환경개선과 시민 생활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