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연합뉴스 최근 슬럼프를 겪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3경기 연속 안타 없이 침묵했던 이정후는 1회초 2사 1루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 파블로 로페스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렸다. 13타석 만에 터뜨린 첫 안타였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선 5회초 1사 3루에서 외야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나선 두 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말부터는 중견수 수비를 맡았다.
경기는 5-5 동점으로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이정후는 10회초 승부치기 2루 주자로 나섰다. 샌프란시스코는 맷 채프먼과 데이비드 비야의 연속 내야땅볼로 점수를 뽑았다. 이정후가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연장 10회말 집중타를 몰아쳐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8연승,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