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이차전지 제조장비 생산 기업인 씨아이에스가 대구 달성 사업장을 신설한다.
대구시는 9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국내 대표 이차전지 제조장비 기업인 씨아이에스와 '달성사업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씨아이에스는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부지 37,208㎡에 370억 원을 투입해 '씨아이에스 달성사업장'을 건립한다.
씨아이에스는 올 하반기 달성사업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매출은 5천억 원에서 7천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50여 명의 생산,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신규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씨아이에스는 2002년 설립돼 대구시 동구에 본사를 둔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중견기업으로, 이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전극공정 장비를 제작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0년 수출 500만 불 달성 후, 2024년 말에는 '3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2024년 매출액이 전년도 3천억 원 대비 65% 증가한 5천억 원을 기록하는 등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최근에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가 뛰어난 차세대 기술인 전고체 배터리 관련 소재 및 장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대표 중견기업이자 국내 대표 이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인 씨아이에스가 대구에 새로운 투자를 결정한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세계 최고 이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도약 목표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