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제공경남 김해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각종 구난시설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구난시설 길안내 서비스'를 개발했다.
8일 김해시에 따르면 스마트 구난시설 길안내 서비스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인명구조함, 비상소화장치 등 각종 구난시설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카카오맵 길안내 URL'을 위급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비예산으로 자체 개발됐으며 소방·치안·안전관리 기관 및 시민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심정지, 익수자 발생, 화재 등의 위급한 상황 발생 시 119 상황실에서 현장에서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 인명구조함 등의 위치를 지번, 도로명주소로 안내했다. 그러나 해당 서비스는 김해시 토지정보과에서 구축한 각종 시설물(1050여 개소)의 길안내 URL을 활용해 119 상황실 등에서 시민의 스마트폰으로 해당 시설물의 정확한 위치로 길안내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URL을 발송해 간단한 터치 한 번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인명구조함 등의 구난시설에 대한 정확한 길안내가 가능해지면서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청 제공이와 함께 행정 내부적으로는 구난시설의 위치 및 활용 현황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인 시설 배치 및 유지·보수 체계 구축도 가능해진다. 이로써 예산 낭비를 줄이고 시설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김해시는 설명했다. 또 해당 서비스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국 김해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스마트 구난시설 안내 서비스는 주소정보를 활용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대표적 스마트 안전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시민에게 편리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행정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