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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6조 원 규모 체코 원전 건설 계약 체결식

정부·국회 합동 대표단, 체결식 참석 위해 프라하 방문…포괄적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없음. 연합뉴스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없음. 연합뉴스
정부와 국회 합동 대표단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체결식 참석을 위해 6일과 7일 프라하를 방문한다.

대표단에는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과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 등이 참여한다.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등이 특별방문단으로 동행한다.

계약 체결식은 7일 열린다. 대표단은 체코 총리와 상원 의장도 만나 원전 산업 협력을 매개로 인프라와 첨단 산업 등에서 양국이 한층 전략적이고 포괄적인 관계로 발전될 수 있는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체코 교통부와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체코 고속철도 사업과 우크라이나 교통 분야 재건 사업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원전 산업 관련 주요 기업 및 자동차연구원, 로봇산업진흥원 등도 함께한다.

앞서 체코 정부는 지난달 30일 각료회의를 열어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 예산을 승인하고, 원전 신규 건설 계약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의 우리나라 원전 외국 수출이자 유럽 원전 시장 본격 진출이 성사된 것이다.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은 현재 원전 네 기를 운영 중인 체코 두코바니 원전 단지에 5·6호기를 새로 짓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천억 코루나(26조 원) 규모다. 사업비는 신규 원전 발주사인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EDUⅡ) 지분 80%를 확보한 체코 정부가 대출 형식으로 우선 지원하고, 원전 완공 이후 EDU II가 30년에 걸쳐 대출을 상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체코 정부가 검토 중인 테믈린 원전 3·4호기 신규 건설 계획 확정 시 해당 사업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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