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관광객들이 요트 체험을 즐기고 있다. 울진군 제공경북 울진군이 관광택시와 요트 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서비스를 선보인다.
울진군관광택시와 울진군요트학교는 지난달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택시 이용객에게 요트체험 프로그램을 30% 할인된 금액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울진을 찾은 관광객들은 관광택시를 타고 주요 명소를 둘러본 뒤, 저렴한 가격으로 요트 체험을 하며 울진 앞바다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울진군이 동해중부선 철도개통에 맞춰 도입한 '관광택시'는 숙련된 기사가 울진의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며 이동을 지원하는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다.
울진을 찾은 외국인이 울진 관광택시를 타고 성류굴을 방문한 뒤 인사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택시 요금은 기본 4시간에 8만원이지만 울진군이 4만 8천원을 부담해 관광객은 3만 2천원만 내면 울진의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지를 만끽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울진군은 바다와 육지를 아우르는 종합 관광 서비스를 관광객에게 제공해 만족도 향상은 물론, 울진의 해양레포츠와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업체와 협력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울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