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제공강원 화천군이 농촌 청년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올해 청년 보금자리 조성 사업지구로 화천군을 포함해 4개 지자체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촌 청년들의 주거 부담 완화와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남면 원천리에 단독주택 29세대 조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임대주택 단지에는 공동 보육시설과 문화·여가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하남면 원천리 사업지구는 지난 3월 강원특별법 농지특례에 의해 농촌활력지구로 지정된 곳으로, 과거에는 농업 외 개발이 제한됐던 지역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화천지역은 지난달에도 강원특별법 군사특례에 따라 평화의 댐 약 3.5㎞ 구간 민간인 통제선이 북상하는 등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낙수효과를 누리고 있다.
화천군은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은 물론, 신혼부부 임대주택, 사내면 고령자 주택 건립 등 양질의 주거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청년 농촌 보금자리 주거단지 조성 사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