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공 30일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재정평가위원회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의결됐다.
강원도는 이번 선정으로 빠르면 5월 말부터 최소 9개월간 예비타당성 조사가 착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철원고속도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된 남북4축 여수~철원 구간 가운데 유일하게 미개설된 구간으로 총사업비 1조 9433억 원, 총 연장은 40.4km이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기존에 철원~서울까지 국도 이용으로 2시간 소요된 이동시간이 1시간 대로 단축되며 포천에서 철원까지는 50분에서 15분으로 35분가량 줄어 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 화천, 양구 등 접경지역까지 수도권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번 고속도로 사업은 철원과 포천을 넘어 화천, 양구 등 접경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핵심 인프라이다. 앞으로 예타 통과와 조기 착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