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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간송미술관 '화조미감', 섬세한 관찰력과 표현력·자연이 주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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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간송미술관 '화조미감', 섬세한 관찰력과 표현력·자연이 주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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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 화훼영모화첩 중 석죽호접과 홍료추선. 류연정 기자정선 화훼영모화첩 중 석죽호접과 홍료추선. 류연정 기자
    한 잎 한 잎, 섬세하게 묘사된 꽃잎과 풀잎. 생물도감인 것 마냥 섬세하게 묘사된 나비와 매미. 화려하기보다 소박하면서도 섬세하고 간지럽게 느껴지는 자연의 모습들.

    수리복원 이후 처음 세상에 공개된 겸재 정선의 화훼영모화첩.

    대구간송미술관의 첫 기획전 '화조미감'의 백미로 꼽히는 이 작품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예술 작품 보존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화훼영모화첩은 2년간의 프로젝트를 거쳐 결손을 메우고, 장황을 복원하는 수리복원 작업을 진행한 뒤 이번에 처음으로 전체 공개됐다.

    사용된 안료와 기법 등에 대한 과학적 분석도 실시했는데 이 내용은 수리복원실에서 따로 소개한다.

    신사임당 초충도. 류연정 기자신사임당 초충도. 류연정 기자
    초충도로 유명한 신사임당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꼼꼼한 관찰력에 섬세한 표현력이 뒷받침 되면서 관람자에게도 자연을 바라보는 애정어린 시선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고의 풍속화가, 김홍도의 화조화도 선보인다.

    황묘농접과 병진년화첩의 추림쌍치, 백로횡답 등이 김홍도의 생동감 넘치는 붓질을 떠올리게 한다.

    '화조미감'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품은 16세기부터 19세기 시대별 화조화 총 37건, 77점이다. 그 중 산수화조도첩, 병진년화첩 2건은 보물이다.

    아울러 화조미감은 실감영상전시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또 배우 임수정과 방송인 겸 사업가 마크 테토가 오디오 가이드에 참여했고, 디자이너 양태오가 전시설계를 맡았다.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이어지며 온라인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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