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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천군지구 건폐율·용적률 상향…개발사업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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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경주 보문천군지구 건폐율·용적률 상향…개발사업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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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주택용지 건폐율 50%→60%, 용적률 150%→230% 상향
    대로변 5~7층까지 건축 허용…이외 지역은 4층까지 가능
    주낙영 시장 "보문관광단지·국책사업 배후 주거단지로 기대"

    경주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경주시 제공경주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건폐율과 용적률이 크게 높아졌다. 10년 동안 조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보문천군지구 개발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경주시는 지난 18일 열린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개발계획 변경안이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안의 핵심은 주택을 더 넓게 지을 수 있도록 건페율과 용적률을 상향한 것이다.
     
    기존에는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에 건물을 최대 땅의 절반(건폐율 50%)까지만 짓고, 전체 건물 면적도 땅의 1.5배(용적률 150%)까지만 허용했지만, 이번 변경안에 따라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230%까지 높아졌다.

    또 대로변 주택은 5층 또는 7층까지 가능하고, 나머지 지역은 4층 이하로 지을 수 있도록 층수 기준도 조정했다.
     경주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경주시 제공경주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경주시 제공
    경주시 천군동 일원에 조성 중인 보문천군지구는 총 110만 4305㎡ 규모에 5326가구, 1만 5천명이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주거 단지다. 보문관광단지와 혁신원자력연구단지, SMR국가산단 조성 등과 연계해 주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중요한 배후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0년 개발계획을 처음 수립해 2015년 착공에 들어갔지만 이후 지진과 경기침체, 건설비 급등으로 공사가 세 차례나 중단됐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90% 수준이며, 2021년부터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원자재 값 상승과 법령 변화 등으로 사업비가 급증하면서 다시 공사가 멈춰 있다.
     
    경주시와 사업시행자인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중단됐던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변경으로 사업비도 기존 2750억 원에서 3186억 원으로 증가해 일부 어려움도 예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보문천군지구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신도시로 거듭나 보문관광단지 활성화와 미래 국책사업의 배후 기능을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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