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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온도 상승에 경고…지난해 고수온으로 양식업 1400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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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해수 온도 상승에 경고…지난해 고수온으로 양식업 1400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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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수과원, 2025 해양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브리핑 북 발간
    우리나라 해수온도 57년간 1.58도 상승…지구 평균 0.74도보다 2배 빨라
    연근해 어업생산량 절반수준으로 급감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 더 증가 예상…지속적인 모니터링 요구"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제공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지난해 바다의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1400억원 넘는 규모의 양식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40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까지 감소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2025 해양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브리핑 북'을 통해 지난해 9월 하순까지 이어진 고수온 현상으로 양식 어류와 패류 등 다양한 생물에서 143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2년 이후 최대 피해액이다.

    지난해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폭염 특보 발령일은 30일로 예년 10여일 안팎보다 2~3배 많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6~8월 평년대비 20% 높은 난류수송량이 유입되며 저위도로부터 열에너지 공급이 증가해 수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브리핑 북은 우리나라 해역의 급격한 수온 상승에 따른 수산업 생산량 감소를 경고했다.

    최근 57년간(1968~2024년) 전 지구의 표층 수온은 0.74도 상승했으나, 우리나라 해역은 1.58도 상승해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대마난류의 세력과 해수면 부근의 성층이 강화된 동해의 표층 수온 상승 폭이 2.04도로 가장 컸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1980년대 151만톤에서 2020년대에는 91만톤 수준으로, 지난해에는 84만1천톤까지 감소했다. 방어, 전갱이, 삼치 등 난류성 어종의 어획은 늘은 반면 살오징어, 명태는 급감했다.

    여기에 해양의 기초생산력을 나타내는 클로로필-a 농도도 2003년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해와 동해 중부 해역에서 감소 추세가 두드러졌으며 지난해 기준 기초생산력은 전년 대비 21.6%나 낮아졌다.

    수과원은 "기후변화로 우리 바다 생태계의 생산성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이로 인해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의 경우 고수온 장기화로 빈산소수괴가 약화되는 특이한 현상이 관측되었다"며 "향후 이상기후가 연안어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2025 해양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브리핑 북'은 수과원 전자도서관 누리집(https://www.nifs.go.kr/librar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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