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이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인근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 앞에서 봄맞이 항공기 동체 세척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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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체 세척을 한 항공기는 보잉 777-300ER 기종의 HL8008 항공기다. 대한항공이 1984년 '태극마크'를 도입한 이후 41년 만에 변경해 지난달 공개한 새 CI로 옷(리버리, 항공기 도장)을 갈아입었다.
대한항공 제공총 3시간이 걸린 항공기 세척에는 특수 장비 6대가 동원됐다. 적절한 압력의 물줄기를 분사하고 세척액으로 일일이 동체를 닦은 뒤 물로 헹구는 작업을 반복하며 항공기 동체와 주 날개, 꼬리 날개, 조종석 앞유리 등을 꼼꼼하게 닦았다.
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동체 세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체 세적은 항공기 표면을 부식하고 페인트 도장을 흐리게 하는 황사 등 오염 물질을 닦아내고 항공기 외부 표면에 생긴 이물질 층을 제거함으로써 운항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