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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 최초 선발 8연승으로 2위 도약…LG는 '아깝다, 팀 노히트'

한화, 구단 최초 선발 8연승으로 2위 도약…LG는 '아깝다, 팀 노히트'

한화 와이스. 연합뉴스 한화 와이스.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구단 사상 처음으로 '선발 8연승'을 달성했다. 에이스 라이언 와이스가 진기록 달성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한화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 시즌 전적 15승 11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한화는 파죽의 8연승으로 단숨에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한화의 연승이 더욱 대단한 것은 연승 과정이 모두 선발승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장기 레이스에서 꾸준한 선발 로테이션의 구축 여부는 굉장히 중요하다.

한화가 지난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0일 대전 NC 다이노스전까지 승리를 따내는 과정에서 모두 선발투수들이 승리투수가 됐다. 이는 구단 최다 타이 기록이다.

이날 와이스가 6이닝 8피안타 1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한화 구단의 새 기록이 쓰여졌다.

아직 KBO 리그 최다 기록과는 거리가 있다. 이 부문 1위 기록은 삼성 라이온즈가 1986년에 달성한 선발 12연승이다.

한화는 1회초에 대거 5점을 뽑는 등 2회까지 6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막판 롯데의 추격의 흔들렸으나 한승혁과 마무리 김서현이 무실점으로 잘 버티면서 승리를 지켰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8일 만에 다시 팀 노히트 완봉승 기록에 도전했지만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수비에서 무산되고 말았다.

지난 15일 잠실 삼성전에서 역대 4번째 팀 노히트 완봉승을 달성했던 LG는 이날 6이닝을 잘 막은 선발 송승기를 필두로 박명근, 김진성이 8회까지 NC 타선을 무안타로 묶었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장현식이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좌측 방면 2루타를 맞으면서 기록 도전이 좌절됐다. 그러나 장현식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하고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대구에서 KIA 타이거즈를 7-2로 눌렀다. 김영웅이 2회 투런포, 박병호가 8회 솔로포를 쏘아올리는 등 대포 2방으로 KIA 마운드를 흔들었다.

두산 베어스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8-2로 눌렀다. 1-2로 뒤진 5회초 공격에서 대타 김인태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수원에서는 SSG 랜더스가 KT 위즈를 11-5로 눌렀다. 1회초 KT 윌리엄 쿠에바스를 공략해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고 마운드에서는 미치 화이트가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져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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