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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활성화 안간힘

군산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군산시 제공군산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군산시 제공
군산시가 민간 배달앱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군산시 공공 배달앱인 '배달의 명수'에 대한 활성화에 나선다.

군산시는 소상공인에게 배달의 명수 사용을 장려하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공공 배달앱 활성화 정책을 마련한다.

군산시의 이러한 방침은 최근 배달 시장의 대형 플랫폼 독과점으로 소상공인들이 높은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공공 배달앱이 경쟁에서 밀린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군산시는 공공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7일과 17일 소상공인과 간담회 열었으며 지난 16일부터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불편 사항 설문조사를 갖는 등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군산시는 의견 수렴을 통해 배달의 명수가 수수료 무료를 장점으로 내세웠지만 점주 처우 개선에만 정책이 집중돼 소비자 유치 방안이 미흡하고 앱 서비스 사용이 불편하며 관련 홍보도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군산시는 이와 관련해 수수료를 일부라도 부과해서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리는 것을 검토하고 배달의 명수앱의 소비자 편의성 보강과 소상공인 가맹점 가입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는 "공공 배달앱은 지역경제를 지키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중요한 수단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제도적 개선을 통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배달의 명수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0년 출시된 배달의 명수 매출이 첫해 71억 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2021년에는 90억 원을 넘었으나 지난해 40억 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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