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는 20일 기쁨의교회에서 '2025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유상원 아나운서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손병렬 목사)는 지나나 20일 오후 2시30분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에서 '2025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특히, 이번 연합예배에서는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 4천만 원과 함께 탈북민 사역을 하고 있는 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와 탈북민 가정을 돕기 위한 성금 2천만 원이 전달됐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가 주최하고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위원장 하달상 장로)가 주관한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특별히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이순창 목사(서울연신교회)가 강사로 나섰다.
이순창 목사는 제107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필리핀 아태장로회 신학대학교 재단이사장과 디바인영성연구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예배는 교계인사와 기관단체장,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태군 목사(밀양별빛성결교회)의 콘서트와 포항중앙교회 '경배와 찬양팀'이 함께한 1부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2부 연합예배로 마련됐다.
회장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연합예배는 부활절준비위원장 하달상 장로(기쁨의교회)의 기도와 서기 임정수 목사(포항대도교회)의 성경봉독, 연합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이순창 목사가 고린도전서 15:55~58을 통해 '부활예수, 우리의 희망'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순창 목사는 "부활하신 예수님만이 오직 생명이고 희망"이라며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의 걱정근심과 절망 등 모든 것이 끝나고, 가정과 나라와 민족 모두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배에서는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고린도전서 15:55~58을 통해 '부활예수, 우리의 희망'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상원 아나운서이어 회계 김석순 장로(포항오천교회)의 봉헌기도와 글로리아 여성중창단(기쁨의교회)과 포항장로합창단(단장 최낙종 장로)의 헌금송이 이어졌으며, 특별기도에서는 수석부회장 박영호 목사(포항제일교회)와 협동총무 김은수 목사(순복음갈릴리교회), 섭외분과위원장 이상배 장로(포항오천교회), 포항장로총연회장 이성형 장로(서포항중앙교회), 부회장 최득섭 목사(늘사랑교회)가 순서를 맡아 '나라와 민족의 통합과 통일을 위하여', '포항지역교회의 부흥과 영적 지도자들을 위하여', '포항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차별금지법, 동성애·동성혼 합법화, 교회 폐쇄법 반대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이와 함께 손병렬 회장이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 4천만 원을 이강덕 포항시장에서 기탁했으며, 주찬양교회 승합차 구입비 1500만 원과 주찬양교회 소속 탈북민 10가정에게 50만 원씩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은 포항제일교회 2천만 원, 포항중앙교회 1천만 원,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에서 1천만 원을 헌금해 마련됐다.
이어 상임총무 임명운 목사(항도교회)의 내빈소개 및 광고, 직전회장 왕수일 목사(포항중앙성결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손병렬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는 복음 앞에서 다시 서고자하는 우리의 고백이며, 하나님께서 이 땅에 새 일을 행하시기를 바라는 믿음의 응답"이라며 "올해 헌금은 북한 이탈주민과 탈북 이주민교회, 산불 이재민을 돕는 사역에 사용되는 만큼 부활의 위로와 회복,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는 지난 1957년 4월 부활절연합예배 개최를 시작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450여 교회 가운데 180여 교회가 회원으로 소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