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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오리온제과 부당해고 화물 노동자 원직복직하라"

화물연대 "오리온제과 부당해고 화물 노동자 원직복직하라"

화물연대 충북지역본부 제공화물연대 충북지역본부 제공
오리온제과 화물 노동자들이 사측의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복직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충북지역본부는 21일 오리온 청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리온제과는 지난 1월 1일 운영사와 운송사를 KLP와 구일지엘에스로 변경했다"며 "이 과정에서 7명의 화물 노동자가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가운에 3명은 '근무태만'이라는 터무니없는 사유가 적용됐다"며 "하루 16시간이 넘는 살인적인 운행에 내몰린 노동자에게 '태만'을 운운하며 해고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한 화물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행사에 탄압으로 응답했다"며 "이는 명백한 노조 파괴 시도"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원청기업인 오리온제과는 화물노동자의 노동조건과 생존권에 대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간접고용 구조 뒤에 숨어 현장의 고통을 외면하는 태도는 구시대적이고 반노동적"이라고도 했다.
 
화물 노동자들은 "오리온과 KLP의 부당해고와 노조탄압을 반드시 되돌려 세울 것"이라며 "해고된 조합원이 현장에 복직하는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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