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와 주변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분산에너지 관리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미래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스마트시티 특화형 분산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에너지 기업인 '포드림'과 '배터플라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다. 사업은 모두 19억원을 투입해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추진된다.
사업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필요한 운영시스템 구축 등을 주 내용으로 담았다.
구체적으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와 주변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분산에너지 통합 모니터링과 전력 거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시스템, 저장 전기 판매시스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분산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분산에너지원 데이터 수집장치 설치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시는 강서구 일원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 대비해 고부가 첨단산업 전환과 관련 사업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 에너지 신산업을 확대해 도시의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으로 부산이 클린에너지 도시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