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경주시,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새 단장…야간관광 명소 육성

경주시,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새 단장…야간관광 명소 육성

18억원 투입 9월까지 탐방로 확장·조명 설치
조경예술 빛나는 '월지'로 신라 왕실 품격 되살려

연꽃이 만개한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에서 관광객들이 여름 풍경을 즐기며 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시 제공연꽃이 만개한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에서 관광객들이 여름 풍경을 즐기며 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동궁과 월지 일원에 조성한 연꽃단지에 대한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국비 12억 6천만 원, 도비와 시비 각각 2억 7천만 원 등 18억 원을 투입해 탐방로를 확장하고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연꽃과 야경이 어우러지는 품격 있는 문화관광 공간을 조성한다. 
   
탐방로는 총 411m 구간을 폭 2~5.5m로 넓히고, 140m 구간에는 높이 1m의 석축 수로를 정비한다. 여기에 볼라드 조명과 고보조명, 프로젝터도 함께 만든다.
   
지난해 경관위원회 심의와 국가유산청 설계승인을 거쳐, 이달 초 착공한 상태로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꽃이 만개한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경주시 제공연꽃이 만개한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야간관광 수요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궁과 월지는 통일신라 시대 왕궁의 별궁 터로, 왕세자가 거처하며 국가의 중대사를 논의하던 공간이다. 
   
특히 '월지'는 왕실 연회와 외국 사신 접견을 위해 조성한 인공 연못으로, 신라 시대 조경술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대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국사기에는 '임해전지(臨海殿址)'로 처음 등장하며, 현재는 사적 제18호로 지정돼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궁과 월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연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

    제 21대 대통령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