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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에 남풍 불자 중국 여객기 착륙 포기, 김포로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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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에 남풍 불자 중국 여객기 착륙 포기, 김포로 회항

18일 중국 황산시 출발한 북경수도항공 JD633편, 김포 회항
김해공항에 남풍 불자 착륙 포기

김해국제공항 전경. 정혜린 기자김해국제공항 전경. 정혜린 기자
김해공항에 남풍이 불면서 중국 여객기가 착륙을 포기하고 김포공항으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20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8일 중국 황산시를 출발해 오후 3시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북경수도항공 JD633편이 김포공항으로 회항해 착륙했다.
 
이날 김해공항에 남풍이 불자 해당 여객기는 거제도 상공을 1시간가량 돌다 결국 김해공항 착륙을 포기하고 김포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50여 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북풍이 부는 김해공항은 계절풍으로 불리는 남풍이 불 때면 북측 산악지형을 피해 선회비행한 후 착륙해야 한다. 이 때문에 김해공항 착륙 경험이 많지 않은 외항사의 경우 종종 착륙을 포기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실제로 2002년 4월 15일 중국국제항공 소속 CA129편 항공기가 김해공항 착륙을 위해 선회비행을 하던 중 인근 돗대산에 추락해 탑승자 129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북경수도항공은 지난 15일부터 부산~황산 노선을 일주일에 2차례씩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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