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언양읍 산불 현장. 이상록 기자울산 자매도시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한인회가 최근 발생한 울산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5천달러의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휴스턴 한인회는 지난 5~6일, 12~13일 총 4일 동안 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섰다.
모금은 휴스턴 한인마트 앞에서 자원봉사자 4명이 진행했으며, 한인 동포와 현지 시민 참여로 총 5천달러가 모였다.
이번 모금은 울산시의 휴스턴 한인축제 공연과 코로나 방역물품 지원 등으로 형서된 연대감을 바탕으로 모국의 아픔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휴스턴 한인회는 성금과 함께 자매도시인 울산이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를 입은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안타까움도 함께 표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휴스턴 한인회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성금이 울산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