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복 울진군수가 수험생을 격려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경북 울진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에 따라 교육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울진군은 지난 2024년 2월 교육부가 지정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교육청·대학·지역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방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교육을 혁신하는 정책이다. 지역 인재의 기업 연계 취업, 정주 여건 개선 등 인구정책과도 연계돼 지역 발전의 핵심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진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교육모델을 중심으로, 관내 모든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사업에 지원했다.
울진군이 경북도 등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신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이번 선정에 따라 울진군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국비(특별교부금) 30억원씩 모두 9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으로, 경북도와 함께 대응투자를 통해 17개 초중고에 맞춤형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특히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에는 올해만 국비 7억원과 도비와 군비 2억 1천만원 등 9억 1천만원을 제공해 교육과정 특성화와 시설 개선, 학생 복지 향상 등에 나설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통해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구 유출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