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설치되고 있는 모듈러주택. 안동시 제공정부 차원의 경북 산불 피해 현장 조사가 시작됐다.
10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은 지난 9일부터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이 입력한 피해 조사 내용에 대한 실사에 나섰다.
행정안전부가 주축이 되어 민간 전문가 100여명, 경북도 22개 부서 80여명이 오는 15일까지 현지 조사를 진행한다.
지금까지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에서 입력한 피해 신고액은 사유 시설 기준, 3865억원에 달한다. 사유 시설 피해 신고는 오는 15일까지 이뤄진다.
지난 8일 마감된 공공시설 피해 신고는 피해액이 1조 435억원으로 집계됐다. 복구에는 2조 6533억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실사 이후 복구 금액이 결정데는 데까지는 통상 2~3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이 기간을 대폭 줄여줄 것을 행안부에 건의했다.
박성수 경상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초대형 산불 피해로 많은 도민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신속한 피해복구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과 긴밀히 협력하고, 빈틈없는 피해조사를 통해 산불 피해 이전보다 개선된 복구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