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민들이 무료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경북 울진군이 '군민 행복 도시' 조성을 위해 농어촌버스 무료화와 행복택시 운영 등 다양한 교통복지 정책을 시행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울진군은 군민들의 이동편의와 관광객들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농어촌 버스 무료 운행을 시행하고 있다.
농어촌버스 무료운행은 장보기나 병원 방문 등의 목적으로 외출하는 일이 많은 어르신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버스비를 챙기느라 겪어야 했던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모두 해소했다.
울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15만 명 이상이 무료 버시를 이용해 5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동해선 개통으로 철도를 이용한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버스 무료 운행을 통한 관광객의 이동편의 향상으로 관광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진군민들이 무료버스 소식에 박수를 치고 있다. 울진군 제공울진군은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위해 시골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죽변면사무소 이전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죽변면사무소 시골버스 운영을 시작했고, 죽변면 주요 거점순환 노선 및 울진읍-죽변면을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통학 노선도 운행 중이다.
동해선 개통 이후에는 죽변역을 노선에 추가해 철도 이용객들에게도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또 농어촌버스 미운행 지역에서 운행하는 행복택시는 금강송면 쌍전리와 울진읍 신림리 4개 마을을 추가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울진군이 도입한 전기저상버스. 울진군 제공울진군은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경상북도 군 단위 최초로 전기저상버스를 도입했다.
전기저상버스는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객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특히 차량 승하차 지점의 높이가 낮아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비롯한 교통약자들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다.
울진군은 2023년 전기저상버스 최초 도입에 이어 지난해 3대, 올해 3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 발전의 원동력은 군민으로부터 나오는 만큼 군민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울진을 만들기 위해 균형잡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