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에서 동구 좌천동으로 이전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당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기존 부산진구 범천동 당사에서 동구 좌천동으로 이전하며 북항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부산시당의 새 당사는 지하철 1호선 좌천역 4번 출구 바로 앞(동구 중앙대로 450)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이전을 통해 공간도 대폭 확장됐다. 새 당사는 기존보다 2배가량 넓은 규모로, 2층에는 시당의 주요 업무공간이, 3층에는 당원 전용 공간과 대회의실이 마련됐다.
부산시당은 "북극항로 개척 등 부산의 미래를 이끌 북항시대를 대비하고, 북항과 인접한 지역에 자리 잡음으로써 지역 발전과 미래 비전에 중심축 역할을 하겠다"며 좌천동 이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전과 함께 시당은 새 당사 외벽 3면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북극항로 개척, 대한민국의 미래, 부산의 도약', '민주주의는 멈추지 않는다'는 문구가 담겨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새 당사에서 당원 만남의 날 행사를 열고, 조기 대선과 지방선거 준비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은 "북항이 있는 동구로 당사를 옮김으로써 부산의 미래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