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진천 통합추진위원회 제공충북 진천군과 음성군 주민 70% 이상이 양 군의 통합을 바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음성·진천 통합추진위원회는 최근 진천과 음성주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2%가 통합 추진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 찬성 응답은 진천군이 73.4%, 음성군이 79%로 음성주민들의 찬성 응답이 다소 높았다.
찬성 이유로는 '통합 시 도시 규모 확대로 발전 가능성이 커질 것 같아서'라는 대답이 양 지역 모두 70%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통합과 관련된 주민투표가 실시될 경우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참여'와 '가급적 참여'를 합해 진천군이 90.4%, 음성군이 90.3%가 나왔다.
통합추진위 관계자는 "일부 정치인과 공무원이 통합을 찬성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방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모두가 희망하는 음성, 진천의 통합을 반드시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모노리서치가 통합추진위의 의뢰로 지난 24일과 25일 이틀동안 진천군과 음성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