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 개통의 영향으로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신규 고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대경선이 개통한 지 약 100일 만인 지난 22일까지 대구점의 신규 고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특히 젊은 고객이 전보다 크게 늘었다.
40대 고객이 32%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30대 31%, 60대 28%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3년간 감소세를 유지했던 20대 방문 고객수도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
대경선 개통으로 구미, 경산 등 인근 지역 청년들의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 지역별 신규 고객 증가세는 구미 48%, 경산 43%, 대구 수성구 40% 등이었다.
아울러 주변에 약 8천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고객 유입이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구, 경북 최대 규모의 키즈카페와 애슐리퀸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이런 경향을 반영해 향후 고객 접근성이 높은 1층과 2층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SPA브랜드와 드럭스토어를 유치하고 지역 유명 베이커리 '두낫디스터브'를 사반기 내에 오픈할 예정이다.
엄선웅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대경선 개통으로 올해 더 많은 고객들이 롯데백화점 대구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
록 새로운 매장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