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제공충북 증평군이 올해 상반기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시기를 앞당겨 오는 31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최근 전남 영암군·무안군 등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데 따른 선제 대응이다.
접종 대상은 지역 내에서 사육 중인 모든 소와 염소다. 모두 201농가, 8051마리(소 4568마리, 염소 3483마리)다.
증평군은 소 50마리 이상 전업농가에 대해서는 공무원이 현장에 입회해 접종을 진행한다.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 3명을 지원한다.
백신 접종 후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증평군 이재영 군수는 19일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군수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농가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장 출입자의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차량 출입 통제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