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파프리카. 창원시 제공창원특례시가 올해 신선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총 17억 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수출물류비 지원 폐지로 인한 농가 부담을 줄이고, 창원 농산물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해외 수출 농산물 품질 경쟁력 강화와 품질 균일화 사업, K-농산물 전략 품목 통합지원을 더욱 확대해 올해는 보다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의 내용은 파프리카·단감·새송이·토마토 등 수출 전략 품목의 유통비용을 지원해 수출 참여도를 높이고, 양액, CO2, 상품 보호 패드 등 필수 농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품질향상과 경영비를 경감해 엄선된 품질관리로 해외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또,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국제농식품 박람회 참가와 홍보·판촉전을 통해 창원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지원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주요 수출 품목인 파프리카와 단감은 전국적으로도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이상기온과 일본 엔저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 감소와 수출 둔화가 우려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올해는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책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창원 농산물이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