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제공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12일 성명을 내 "청주시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참여연대는 "감사원은 6년 동안 공금 4억 9천여 만 원을 횡령한 청주시 6급 공무원에 대해 파면을 요구하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청주시의 기강해이와 무능함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시의 느슨하고 안일한 행정, 허술한 내부통제에서 기인한 문제"라며 "공직문화를 쇄신하기 위해서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행동을 청주시장이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감사원은 청주시에 공금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6급 공무원 A씨에 대해 파면을 요구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보면 A씨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모두 45차례에 걸쳐 기부금과 공적 단체 자금 등 4억 9천여만 원을 빼돌렸다.
A씨는 공문서를 위조하고 청주시장 직인을 무단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빼돌린 돈은 가상화폐 투자나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업무상 횡령과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