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며 기공식까지 했던 러시아 자동차회사 타가즈(Tagaz)의 한국법인 타가즈코리아가 직원들의 기술유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투자에 차질이 우려된다.
타가즈코리아는 지난해 10월 관창산업단지에 2012년까지 모두 6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부품공장을 짓기로 하고 대대적인 기공식을 가졌으나, 러시아의 경제불황 등으로 전혀 공사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타가즈코리아의 일부 직원이 GM대우차 기술 유출 혐의로 검찰에 소환 조사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