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울산시, 인구 감소 대책 마련 '분주'…올해 1조1031억원 투입

울산시, 인구 감소 대책 마련 '분주'…올해 1조1031억원 투입

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청. 이상록 기자
울산시는 올해 인구 감소 대책 마련을 위해 1조1031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인구정책위원회를 열어 '2025년 울산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안)'을 심의하고, 인구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인구정책 시행계획은 '모든 세대가 행복하고 살고 싶은 도시 울산'을 이상으로, 미래성장도시 기반 강화, 정주여건 개선, 생애 전반 맞춤형 지원강화, 인구변화 선제 대응의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미래성장 도시 기반을 강화를 위해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과 도심융합특구 조성, 울산형 광역비자 등을 시행한다.
 
트램 건설, 층간소음 방지 매트 지원 등 수요자 중심의 주거 지원을 추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생애 전반 맞춤형 지원을 위해 (외)조부모 손주 돌봄 수당 30만 원 지원, 달빛어린이집 추가 지정 운영, 아이문화패스카드 지급 등을 추진한다.
 
교육발전 특구, 노인버스 무료 사업 등을 시행해 인구변화에 선제 대응한다.
 
울산지역 총인구는 올해 1월 기준 112만5532명(내국인 109만7821명, 외국인 2만7711명)이다.
 
지난 2015년 119만9700명을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 2023년 9월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소폭의 증가와 감소를 반복 중이다.
 
내국인 유출 감소와 외국인 유입에 의해 총인구 감소는 둔화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출생아 수는 5300명으로, 전년 대비 200명4%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0.86명으로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증가는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안정적 생활, 결혼, 출산이라는 선순환 고리로 이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효성 높은 정책을 추진해 인구 감소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