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기독교연합회 주최 3.1절 연합예배가 교계 인사, 주요단체장, 성도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소양교회에서 열렸다. 김우식 기자106주년을 맞는 3.1절을 기념해 춘천과 횡성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연합예배가 잇따라 열렸다.
춘천기독교연합회는 제106주년 3.1절 연합예배를 2일(주일) 오후 2시 춘천소양성결교회(김선일 목사 시무)에서 드렸다.
이날 연합예배에는 춘천기독교연합회장 김한호 목사를 비롯한 교계 인사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시의장 등이 참석해 106주년을 맞는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선일 목사(춘천기독교연합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시작한 1부 예배는 한택수 장로(온누리장로교회)의 기도와 이성훈 목사(거성침례교회)의 성경 봉독, 소양성결교회 시온찬양대의 특별찬양, 이상욱 목사(철원제일감리교회)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날 말씀을 전한 이상욱 목사는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이라는 설교를 통해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이 기뻐 믿음의 길을 갔던 순교자의 신앙을 본받아 우리도 예수님의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며, 특별히 복음안에서 남과 북이 통일의 역사를 이룰 수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라고 강조했다.
예배에 이어 2부 축하의 시간엔 김원중 목사(춘천우리장로교회)가 3.1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진상용 장로(춘천제일감리교회)가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며 순국선열과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렸다.
이날 연합예배를 주최한 춘천기독교연합회장 김한호 목사(춘천동부장로교회)는 "신앙의 선조들이 나라를 위하여 통곡하며 하나님과 말씀 앞에 섰듯이, 이 나라가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세워져 가도록 함께 기도하고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횡성기독교연합회 주최 3.1절 연합예배가 2일 횡성성결교회에서 열렸다. 최재훈VJ횡성군기독교연합회도 이날 같은 시간 횡성성결교회(김도훈 목사)에서 3.1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덕주 목사(감신대 명예교수)는 '독립 너머 평화'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며 횡성만세운동에 앞장섰던 애국지사들의 역사를 조명했다. 이덕주 목사는 "숭고한 3.1정신을 잊지 않고, 신앙의 선배들을 본받아 평화의 열매가 거둬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