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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한화오션 '함정 수출' 원팀…KDDX 갈등에 물꼬?

HD현대-한화오션 '함정 수출' 원팀…KDDX 갈등에 물꼬?

수상함은 현대, 잠수함은 한화 중심으로 추진…방사청 "강점 극대화 및 자원배분"

방위사업청 제공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과 한화오션 및 HD현대중공업은 25일 함정 수출사업 원팀(One Team)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경기도 과천 방위사업청에서 체결된 양해각서는 함정 수출사업과 관련해 수상함은 HD현대중공업, 수중함은 한화오션 중심으로 추진하며 상호간 적극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방위사업청은 함정업체의 강점을 극대화 하면서도 자원배분과 기술공유를 통한 사업추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향후 함정 수출사업 분야의 협력을 넘어 공동개발 프로젝트 등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한 혁신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K-함정 수출, 더 나아가 글로벌 해양안보 구축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원팀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업체는 우리 해군이 발주한 한국형구축함(KDDX) 사업을 놓고 한 치 양보없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사업 자체가 지체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석 청장은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 양측 대표와 만나 일단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등 수출과 관련해 협력하는 한편 KDDX 사업에서도 대승적 자세를 당부한 바 있다.
 
KDDX 사업은 2020~2036년 약 7조원을 투자해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구축함 6척을 확보해 해군기동함대에 배치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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