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지역의 한 기업체를 방문해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경주시·경북도·IBK기업은행·한수원 4개 기관에서 2381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 및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경북도와 사전협의를 통해 올해부터 경주시 운전자금(800억) 이차보전율을 지난해 3%에서 4%로, 경북도 운전자금(301억) 이차보전율은 지난해 2%에서 4%로 상향했다. 지난해는 지역 중소기업 711곳에서 운전자금을 지원을 받았다.
이와 함께 2․3차 밴드 중소기업 비중이 큰 경주시 산업구조를 고려해 사업비 17억을 들여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는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5.4억) △강소기업 육성 기반 구축 지원(3억) △기업체 근로자 및 기업인 지원(2.3억) △골든기업 육성(1.3억) △해피모니터 고충처리 지원(2억) △중소기업 국내 물류비 지원(2억)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료 지원(2억) 사업을 추진한다.
주낙영 시장이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포럼에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사업이 완료되면 기업지원을 통한 경쟁력 확보는 물론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을 통해 80여 명 이상의 근로자가 경주에서 편안히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는 중소기업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 7개 사업을 진행해 모두 190개 업체가 혜택을 받았다.
또 경주상공회의소, 외동공단연합회의, 경북도·경주시 여성기업인협의회, 개별공단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와 협의해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활성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경주에는 울산과 인접한 외동지역을 중심으로 자동차 연관기업 1300여곳이 밀집해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기부진과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꾸준히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