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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조태열, 러 외무 옆자리서 "북러 협력은 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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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전쟁으로 많은 사람 고통…전쟁 확대·장기화 유감"
    "北, 전투력 제공하며 첨단 군사기술 받으려 해"
    "우크라 종전 위한 시도시 대북 보상 위험 고려해야"

    연합뉴스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러시아 외무장관이 보는 앞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을 비난했다.
     
    21일(현지시간)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 세션2에서 "4년째로 접어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이 증가하면서 전쟁이 확대되고 장기화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이 침략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에 2만2천여 컨테이너 분량의 포탄과 10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 1만1천명 넘는 전투 병력을 제공했다"며 "그 대가로 북한은 주변국을 위협할 수 있는 첨단 군사 기술을 제공받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유엔 헌장과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약화하며 아시아와 유럽 모두를 위협하는 공모 행위"라며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어떠한 시도도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군사 협력과 대북 보상의 잠재적 위험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조 장관의 오른 쪽 자리에 앉아 해당 발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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