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까지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6개월 연속 순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의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687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2730억원, 코스닥시장 4140억원 규모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 2조5090억원, 9월 7조3610억원, 10월 4조3880억원, 11월 4조1540억원, 12월 3조6480억원 등 상장주식 순매도를 이어왔다.
채권 역시 2개월 순회수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을 지난달 1조6600억원 순회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외국인은 총 2조3470억원을 빼간 것으로 집계됐다.
1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707조8천억원(시가총액의 26.9%), 상장채권 266조3천억원(상장잔액의 10.3%) 등 974조1천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중이다.
보유잔액으로 보면, 주식은 전달 대비 34조원 늘어난 반면 채권은 1조9천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