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제공올해 124개 대학이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대학 중 53개교는 인상 폭이 5% 이상이었다.
11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사립대 151개교와 국공립대 39개교 등 총 190개교 중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65.3%인 124개교다.
사립대는 75.5%인 114개교, 국공립대는 25.7%인 10개교가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8개교, 비수도권 66개교다.
53개교가 5~5.49% 올렸다. 등록금 인상 상한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로, 올해는 5.49%다. 4~4.99%(51개교), 3~3.99%(8개교), 2~2.99%(2개교), 1~1.99%(2개교)였다.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26.3%인 50개교다. 이 중 사립대는 23개교, 국공립대는 27개교다. 등록금 미확정 대학은 8.4%인 16개교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제공지난해 학생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682만7천원이었으며, 이 중 사립은 762만9천원, 국·공립은 421만1천원이었다. 수도권은 768만6천원, 비수도권은 627만4천원이었다.
계열별로는 의학이 984만3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예체능 782만8천원, 공학 727만7천원, 자연과학 687만5천원, 인문사회 600만3천원 순이었다.
대학 평균 등록금을 구간별로 보면, 701만원~800만원 구간이 81개교(42.6%)로 가장 많았으며, 최저 구간인 200만원 이하 대학은 3개교, 최고 구간인 800만원 이상 대학은 22개교였다.
사립대학은 701만원~800만원 구간이 81개교(53.7%)로 가장 많았고, 국공립대학은 301만원~400만원 구간이 22개교(56.4%)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