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주요 간선도로 적설 구간을 대상으로 제설 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에도 7일 새벽부터 눈이 내려 출근길 안전이 우려됐지만 경주시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경주 전역에 평균 0.2cm의 눈이 내렸다.
눈의 양은 많지 않았지만 영하 9도까지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일부 도로의 결빙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경주시는 7일 오전 3시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오전 9시까지 주요 간선도로의 결빙 구간을 대상으로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제설 및 결빙 예방 작업은 산업로, 태종로, 강변로, 대경로 등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를 비롯해 국도 904호선·921호선, 군도 11호선 등에서 진행했다.
시는 염화칼슘 14톤과 소금 20톤, 염수 3만 3천리터를 투입했으며, 결빙 우려 구간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했다.
경주시는 시가지 일부 간선도로와 현곡 남사리, 안강 강교리 등에서 추가 결빙 예방 작업을 진행하고, 외곽 지역을 순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