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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 교통사고·강풍에 구조물 낙하 등 피해 잇따라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대전, 세종, 충남 지역에 내린 많은 눈과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충남소방본부와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4분쯤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당진 분기점 인근에서 1차로를 달리던 1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2차로를 침범했다.

이어 2차로를 달리던 12t 화물차가 미끄러진 1t 화물차를 추돌해 1t 화물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동승자 1명도 다쳤다.

전날 오전 9시 52분쯤 천안시 동남구 구성동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4.5t 화물차와 부딪쳤다. 이 사고로 28살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날 오후 6시 15분쯤에는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도랑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7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오피스텔 옥상에 위태롭게 매달린 양철판 구조물. 독자 제공7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오피스텔 옥상에 위태롭게 매달린 양철판 구조물. 독자 제공
강풍에 따른 피해 신고도 이어졌다.

7일 오전 9시 8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오피스텔 옥상에서 "구조물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와 굴절차 등 장비 4대와 인력 16명을 출동시켜 도로에 떨어진 양철판 구조물에 대한 조치에 나섰다.

양철 구조물은 15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여전히 일부 구조물은 옥상에 위태롭게 매달린 상태다.

7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오피스텔 옥상에서 양철판 구조물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독자 제공7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오피스텔 옥상에서 양철판 구조물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독자 제공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낙하 위험에 따라 도로 통행을 통제했다.

오전 7시 기준 폭설과 강풍 관련 신고는 충남 24건, 대전 4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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