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부산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 화재 항공기에 대한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정혜린 기자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에어부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수사전담팀은 6일 오후 3시 30분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에어부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항공기 운항 관련 자료와 탑승자 명단을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형사기동대와 과학수사 인력 등 28명으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자료 수집 등 기초 조사를 진행하다가 감식 결과가 나오면 공식적인 수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설 당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25분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항공기에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긴급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