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알파시티의 대구대 반도체연구센터 내에 조성된 반도체 공정 교육용 XR실습실을 개소식 참석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차세대반도체 교육연구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6일 대구대 차세대반도체혁신공유대학 사업단 및 반도체부트캠프 사업단, 반도체 전공트랙사업단은 "5일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4층에서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차세대반도체 교육연구센터는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4층에 위치해 있으며, 총 822㎡(약 248평) 규모로 조성됐다. 반도체 설계와 프로그래밍 강의실, 반도체 공정 교육용 XR실습실, 프로젝트 지원실 등이 구축됐다.
학교 측은 센터에서 △반도체 설계 및 공정 관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 △기업 재직자 대상 기술력 향상 프로그램 △타 대학 및 유관 기관 연계 교육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대의 알파시티 내 센터 개소는 지난해 9월 홍준표 대구시장과 박순진 대구대 총장이 맺은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에 따른 후속조치의 하나다. 대구대는 당시 협약에서 수성알파시티에 반도체 설계·공정 관련 강의 및 교육, 현장 실습, 산학 연구를 위한 교육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약정했다.
'제2의 판교'를 목표로 조성 중인 대구 수성알파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집적된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현재 3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명실상부한 대구시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거듭났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대구대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행정 통합 추진에 발맞춰 지역의 미래 산업 개편에 기여하고자 첨단 산업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차세대반도체 교육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반도체 분야 우수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센터 개소식에는 신현철 한국반도체공학회 회장과 주호영 국회의원, 김대권 수성구청장 등이 참석했고 박영준 라이팩 최고 기술·마케팅책임자와 공성호 경북대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 처장의 초청 특강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