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복 울진군수와 임상섭 산림청장이 현장 점검에 앞서 산불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경북 울진군과 산림청은 5일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산림청과 울진군에 따르면 최근 이상 고온 현상과 메마른 수목, 강한 돌풍 등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 같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에 울진군과 산림청은 이날 봄철 산불방지대책을 살피고 울진산림항공관리소의 산불진화헬기 운영현황 및 이동식 저수조 활용 등 산불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현재 울진군은 대형산불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감시 시스템을 활용해 24시간 산불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와 임상섭 산림청장이 산불대비태세 점검 회의를 갖고 있다. 울진군 제공산불의 주요 원인인 영농 부산물 파쇄지원 및 화목보일러 안전점검 등을 실시해 산불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야간 산불 초기대응을 위한 무인드론스테이션 운영(13~21시), 산불전문예방진화대(13시~21시) 배치 등 신속한 출동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기상조건과 지형적 특성을 반영해 국내 산불 위험수준을 면밀히 분석하고 산불 대응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산불 위험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감시체계와 예방활동을 한층 강화해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