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3일 한파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부산시 제공부산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부산시가 취약 계층 피해 예방 활동에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 3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한파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시와 16개 구·군, 소방, 경찰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한파쉼터 지정·운영 현황 △주거용 비닐하우스 안전대책 △강풍 대비 옥외 광고물 등 정비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시는, 특히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야간 시간대 취약계층 피해에 대비해 야간 한파쉼터 확대 운영과 재난안전도우미를 통한 취약계층 안부 전화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겨울철 적은 비에도 도로가 결빙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순찰과 사전 제설제 살포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 김기환 시민안전실장은 "강풍을 동반한 한파에 취약계층 보호가 절실하다"며 "사회적 약자의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강풍으로 인한 시설피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은 아침 기온이 영하 5도에, 15(m/s) 이상의 강풍이 불어 체감 온도가 영하 11도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