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가일주로 사면 보강 전(사진 왼쪽)과 보강 후 모습. 부산지방해수청 제공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강서구 가덕도에 위치한 천가일주도로의 사면 보강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천가일주도로는 가덕도 내 선창마을과 율리마을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 지난 2021년 8월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도로 인근 산지가 붕괴되면서 토사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사고로 인해 도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추가적인 사면 유실 우려가 커지고 있었다.
이에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사면 붕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했고, 위험도가 높은 3개 구간을 선정해 계단식 옹벽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번 보강공사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시작해 총 32억 원을 투입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우봉출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보강공사를 통해 천가일주도로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도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