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 조정환 선생 구국 기적비. 부산지방보훈청 제공부산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은 2025년 2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부산 강서구 미음동 남강공원 내에 위치한 '남강 조정환 선생 구국 기적비'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남강 조정환 선생은 강서구 녹산동 출신으로 3.1운동 이후 만주로 건너가 대한독립단에 가입한 뒤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이어 조병준, 변창근 등과 함께 민국독립단에서 활약했다.
1925년 9월 서울에서 백남훈, 홍성하, 박승철 등과 함께 조선사정연구회를 조직해 민족주의 운동을 전개했다.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고, 1992년 강서구 대저동 공항로에 '남강 조정환 선생 상'을 건립하는 등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있다.
한편, 부산지방보훈청은 지역 내 현충시설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이달의 현충시설을 선정해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