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오동 인근 산에서 불을 진화하고 있는 모습. 대전경찰청 제공대전경찰청은 설 명절 연휴 기간 세심한 치안 활동을 통해 교통 사고와 산불을 예방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오후 8시 50분쯤 대전둔산경찰서 둔산지구대는 순찰 활동 중 탄방동의 왕복 10차로 지하차도 부근에 비상등을 켠 채로 정차돼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교통 통제를 한 뒤 운전자를 대피시키고, 견인 차량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2차 사고 등을 예방했다.
대전동부경찰서 천동파출소는 같은날 오후 10시 23분쯤 "사람들이 모여서 불을 피우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 받고 출동해 가오동 인근 산에서 낙엽을 태우고 있는 학생을 발견했다.
경찰은 미리 준비한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진화한 뒤 학생들을 이동 조치시켜 안전 사고와 산불을 예방했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 기간 집중예방순찰을 전개해 시민들이 행복한 휴일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