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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중국해 해양 조사, 中 '공격적 기동'으로 중단"

아시아/호주

    필리핀 "남중국해 해양 조사, 中 '공격적 기동'으로 중단"

    연합뉴스연합뉴스
    남중국해에서 해양 조사 활동에 나섰던 필리핀 선박이 중국의 방해로 조사를 중단했다고 필리핀 당국이 밝혔다.
     
    26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필리핀이 영유하는 남중국해 티투 섬에서 4.6㎞ 가량 떨어진 '샌디 케이'(중국명 톄셴자오) 암초에서 필리핀 수산청 선박 2척에 대해 중국 해경선 3척이 공격적인 기동을 감행해 조사를 중단했다고 필리핀 해경이 발표했다.
     
    필리핀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중국 해경 선박들은 필리핀 배들에 충돌할 정도로 매우 가깝게 접근했고, 필리핀 배들이 암초에 보낸 고무보트 2대를 중국 해경이 소형 보트들로 괴롭히는 등 위험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필리핀 해경은 "(중국 해상 전력의) 지속적인 괴롭힘과 안전 무시에 따라 필리핀 수산청이 유감스럽게도 조사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해경은 "샌디 케이 암초에서 불법적으로 상륙을 시도한 필리핀 선박 2척을 요격해 몰아냈다"고 주장했다.
     
    샌디 케이 암초는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가장 중요한 전초기지인 티투 섬과 매우 가까운 곳으로, 지난해 3월에도 필리핀 수산청 선박이 해양 조사를 시도하자 중국 해경이 헬기 등을 동원해 방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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